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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공안 비평’으로 30년 전 시대 증언
━ 정재숙의 ‘新 名品流轉’ 신학철 작 ‘모내기’, 캔버스에 유채 112.1X162.2cm, 1987. [중앙포토] 지난해 12월 29일,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정부서울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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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마이 베스트] 유방암 투병 1년 6개월의 비망록
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최근 나온 신간 중 세 권의 책을 ‘마이 베스트’로 선정했습니다. 콘텐트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, 판매 부수 등을 두루 고려해 뽑은 ‘이달의 추천 도서’입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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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 가는대로 쓰니 글씨가 뛰어놀더라
초서와 전서를 조화시킨 '초전체'로 쓴 황진이의 시 옆에 선 권창륜씨는 ’새해 기 받으러 오시라“ 했다. 뺨을 감싼 흰 수염이 도인의 풍모다. 초정(艸丁) 권창륜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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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산이 강조한 ‘공렴’ 실천하면 나라다운 나라 된다
━ 『목민심서』 200주년 │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인터뷰 박석무 이사장은 ’저승에서 다산을 만나면 ‘ 꿈꾸신 나라다운 나라를 이루었다’고 말씀드리며 두 손을 잡기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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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~4시간 판소리 완창, 낡은 부채가 ‘커닝페이퍼’
안숙선 씨가 자신이 쓰던 부채를 보여주면서 귀퉁이에 적은 가사 컨닝 페이퍼를 보여주고 있다. [신인섭 기자] 판소리를 부르는 소리꾼은 뻣뻣이 서서 부르기보다는 극중 인물로 화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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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2년차 징크스는 없다, 당신만의 재능을 즐겨라
빅매직 빅매직 엘리자베스 길버트 지음 박소현 옮김, 민음사 새해를 맞아 이제와는 좀 다르게 살고 싶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요가 지도자 같은 책. 원제 ‘빅매직(Big Ma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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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고 먼 소리의 길은 인생의 길과 같다
판소리 명창 안숙선 선생이 지난해 12월 13일 서울시 강남구 헌릉로 자택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 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. 신인섭 기자 남원의 ‘애기명창’이 세계의 ‘프리마돈나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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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단한 삶, 참사람의 향기 퍼졌으면 …
━ [정재숙의 공간탐색] 땅끝마을 미황사, 금강 스님 미황사 선방 앞마당에 놓인 의자에 앉은 금강 스님이 서쪽으로 멀리 진도의 첨찰산 봉우리와 바다를 보며 명상에 잠겼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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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일흔 살의 문학청년’ 송정섭씨, 시집·소설 잇따라 낸 약사 출신
송정섭 소년의 꿈은 소설가였다. 중학교 2학년 때 미국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『무기여 잘 있거라』를 읽고 문학에 인생을 걸겠다고 다짐했으나, 현실은 그를 약학대학으로 이끌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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짝꿍 찾은 산수화, 작가 이름 찾아라
━ 정재숙의 ‘新 名品流轉’ 16세기 조선 전반기에 제작된 수묵 산수화 ‘학포찬 산수도’. 오른쪽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, 왼쪽은 올 초에 일본 수장가에게서 사들인 환수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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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진격하랍신다” 65세 김덕수 ‘신명’의 에너지, 광풍 일으키다
━ [정재숙의 공간탐색] 광대 60년, 김덕수의 사물놀이 전용극장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‘김덕수의 사물놀이 전용극장’ 무대.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장구 송동운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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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마이 베스트] 경영의 아이콘이 된 작은 책방 주인
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11월 출간된 신간 중 세 권의 책을 ‘마이 베스트’로 선정했습니다. 콘텐트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, 판매 부수 등을 두루 고려해 뽑은 ‘이달의 추천 도서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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펜 놓고 붓 잡은 전직 기자 3인의 서예전
3인3색 서예전을 여는 전직 언론인 윤국병, 임철순, 권혁승씨.(왼쪽부터) [사진 신상순] 언론직필(言論直筆)을 구호 삼아 정론(正論)을 펼쳐가던 세 기자가 있었다. 한 신문사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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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자·맹자 종손들, 퇴계의 발자취 찾다
김병일 도산서원장(오른쪽)은 쿵추이장 공자 79대 종손에게 퇴계 친필 을 선물했다. [사진 도산서원] 유교의 대를 잇는 적통(嫡統)이 경북 안동을 찾아 퇴계 이황(1501~7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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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김치가 역사 흐름까지 바꿨다는데 …
푸드 오디세이 푸드 오디세이 빌 프라이스 지음 이재황 옮김 페이퍼스토리 음식도 국력을 보여주는 척도의 하나일까. 아니면 K팝에 힘입은 K푸드의 선전일까. 영국 출신 여행·역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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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친 정인보는 금석학, 아들 정양모는 조선 회화사 정리
지난 6일 서울 도산대로 호림아트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함께한 간행위원들. 왼쪽부터 권영필, 안휘준, 지은이 소헌 정양모, 유홍준 교수. 한국 미술사학계의 어른들이 줄줄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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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하와이 요양원서 쓸쓸히 떠난 94세 조선 마지막 세자빈
1963년 시부모인 영친왕 내외의 요청으로 남편 이구(왼쪽)를 따라 한국에 온 줄리아 리. 이들은 이때부터 창덕궁 낙선재에 기거했다. [중앙포토] 조선왕가 마지막 세자빈의 죽음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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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그림을 부검했다, 고흐 죽음 미스터리
법의학, 예술작품을 해부하다 법의학, 예술작품을 해부하다 문국진 지음 이야기가있는집 미술관에 간 의학자 박광혁 지음, 어바웃어북 요절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(1853~9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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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하시나요, 워커힐미술관 세운 박계희
‘우란 박계희 여사 타계 20주기 기념전’ 전시장 들머리에서 고 박계희 여사의 초상을 바라보고 있는 이광호 연세대 명예교수. [사진 우란문화재단] 지난달 29일 오후 6시 서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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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술사랑 조용한 발걸음, 박계희 워커힐미술관 창립자 20주기 기념전
전시장 들머리에서 고 박계희 여사의 초상을 바라보고 있는 이광호 연세대 명예교수. [사진 우란문화재단] 지난 달 29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아트홀. “생전 어머님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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벽에 거는 향기로운 야생화
토종 동백은 꽃 핀 채 통꽃으로 낙화해 꽃 진 뒤에도 나무에 매달린 원예종과 대조된다. [사진 김정명] 김정명 해마다 11월이면 단골 고객은 이 물건이 언제 오나, 우편배달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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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벽에 피는 꽃이 더 화려하고 향기 짙은 까닭은?
2018년도 캘린더 4월을 장식하고 있는 깽깽이풀. [김정명의 우리꽃 사진 24집] 해마다 11월이면 단골 고객은 이 물건이 언제 오나, 우편배달부를 기다린다. 벌써 25년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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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팝 뒤잇는 K패션의 가능성 ‘쏘우 뷰티플’
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 장식한 아름지기 한복전 진태옥 디자이너가 조선시대 혼례복인 활옷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변용한 드레스와 치마 진태옥 디자이너의 활옷을 변주한 드레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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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글 타이포그래피로 새로운 책 세상 연다
━ [정재숙의 공간탐색] 북 디자이너 정병규의 한글연구소 삼례책마을에서 열리고 있는 ‘정병규 책박물관디자인 17년’전의 포스터와 함께한 정병규 한글연구소장. 검은 마스킹테